광마회귀
애초에 똥을 싫어하면 볼 수가 없는 고전향 풀풀나는 무협인데.
초장에 하도 미친놈이 왜 미쳣는가를 설파하기때문에 다른가? 라고 착각을 하게됨.
무협중에 여존남비에 그나마 덜 찌들었는데. 작가가 남자인 그런 성향보단 그냥 주인공이 얼마나 유혹에 안통하는 개차반인격이 그냥 주인공적으로 잘 보여서 좋다. 그래서 무난하게 봤다.
솔직히 주인공이 미친건 당연한거고, 가장 좋은건 인권이고 뭐고 없는 강자존인 무협에서 8대 가문이고 뭐고 없던 시절 얘기라서 흥미진진하게 보는 게 아니라.
기틀이 주인공의 일행들의 행적에 의해서 누적되어가는 재미가 더 크다. 어차피 무협은 인과에 의한 업적형 보상이 주된 재미를 이끌어가는 장르니까.
다만 거기에 노동 운동을 꿈꾼다는 게 이자하의 특색이다. 아무도 무협에다가 인권운동같은걸 끼얹진 않았던 것 같으니까. 끼얹긴했어도 그걸 문파랑 구조를 정확히 꿰뚫고 이어서 구슬꿰기하는 작품이 드믈다고 하는 게 맞겠지.
아마 대소변같은 원초적인 걸로 주인공이 다른 캐릭터 놀려대면서 자꾸 언급하는건. 그만큼 성적 결여가 결국 그쪽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 원초적인 걸로 놀리고 싶어하는 삿대질의 성향은 안 죽여서 그쪽 성미가 도드라 진 것 같다.
올바르게 미친 성향이 정말 재밌음. 초장에 한 5~650화 구간이 진짜 더럽네 란 생각 많이 들지만.
어쩔수 없지. 똥오줌 못 가리면 더러운 건 남·여 불문하고 더럽다.
광마회귀가 다른작품이랑 다른 건 자기만 잘살려는 게 아니고, 자기 자신의 과거를 고치면서 주변인들까지 줍줍 하려는 게 엄청 도드라져서인듯.
보통 주인공의 성품이나, 최애적 사정이라던가, 애정이라던가 그런 이유가 있는데. 그냥 이녀석이 다른 사람의 마음가짐을 돌리려는 데에 집착하는 이유가 정확히 하오문을 세운 이유랑 일관되기 때문에 일관된 미친놈은 호감일 수밖에 없다.
오롯이 성질머리에 의한 광역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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